전해도금 공정, 어떤 순서로 진행될까요?
전해도금은 기술과 관리가 동시에 중요한 공정입니다
전해도금(Electroplating)은 전류를 이용해 금속 이온을 도금 대상 표면에 환원시켜 얇은 금속층을 형성하는 공정입니다. 외관 향상, 내식성 강화, 전도성 확보 등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기계 부품, 전자부품, 건축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품질 좋은 도금은 ‘공정 관리’에서 결정됩니다
전해도금은 단순히 금속을 담그는 것이 아니라, 전처리부터 도금, 후처리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다단계 공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해도금의 주요 단계를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전해도금의 전체 공정 흐름
- 세정 (탈지) – 유분, 먼지 제거
- 산세 – 산화물 제거
- 전처리 – 도금 밀착력 확보
- 도금 – 금속 이온을 전착
- 수세 – 약품 잔류 제거
- 후처리 – 변색 방지 및 보호 피막
- 건조 및 포장 – 제품 마감
2. 단계별 상세 설명
1) 세정 (Degreasing)
표면에 묻은 기름, 먼지, 워터마크 등을 제거하는 단계입니다.
- 알칼리성 세정제 또는 초음파 세척 사용
- 세정이 미흡하면 도금 밀착 불량, 기포, 박리 발생
2) 산세 (Pickling)
금속 표면에 남아있는 산화물과 이물질을 산 용액으로 제거합니다.
- 황산, 염산 등의 산 사용
- 산세 시간과 농도는 재질에 따라 조절
3) 전처리 (Activation / Strike 도금)
세정과 산세로 깨끗해진 표면을 활성화하여 도금층이 잘 붙을 수 있도록 합니다.
- 니켈 스트라이크(얇은 도금층)를 미리 입히기도 함
- 활성화가 부족하면 도금 박리나 블리스터(기포) 발생
4) 도금 (Electroplating)
주 공정으로, 전해조 속에 피도금물(음극)과 금속 양극을 넣고 전류를 공급해 금속층을 입힙니다.
- 도금액은 금속 염, 첨가제, 완충제 등으로 구성
- 전류 밀도, 온도, 도금 시간 등에 따라 품질 결정
5) 수세 (Rinsing)
도금액에 포함된 화학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물로 세척하는 단계입니다.
- 불충분한 세척은 후처리 품질 저하의 원인
- 다단계 수세 또는 순환식 수세 시스템 사용
6) 후처리 (Passivation / Anti-tarnish)
산화 및 변색을 방지하고 외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마감 처리합니다.
- 크로메이트 처리, 무크롬 방청제, 투명 코팅 등 사용
- 특히 아연도금, 구리도금에서는 필수 공정
7) 건조 및 포장
수세 후 수분 제거 및 표면 보호를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 열풍건조, 자연건조, 진공건조 등 사용
- 도금된 제품은 긁힘 방지 포장 필요
3. 전해도금 품질 확보를 위한 관리 포인트
① 전류 밀도 관리
도금 두께의 균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품 형상에 맞는 전류 조절이 필요합니다.
② 도금액 농도 및 온도 유지
농도 변화나 불순물 증가 시 도금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정기적인 교반과 분석이 중요합니다.
③ 이온 오염 방지
철, 알루미늄, 아연 등의 이온이 섞이면 도금층의 색상이나 구조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전해도금은 어떤 금속에 사용할 수 있나요?
철, 구리, 니켈, 크롬, 금, 은 등 다양한 금속 도금이 가능하며, 도금 목적에 따라 금속 종류를 선택합니다.
2. 전처리를 생략하면 어떻게 되나요?
도금이 고르게 입혀지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도금층이 박리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도금 두께는 어떻게 조절하나요?
전류 밀도와 도금 시간에 비례하여 조절되며, 일반적으로 5㎛~25㎛ 사이가 많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