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제품의 내식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표면처리 공정인 아노다이징에는 크게 '일반 아노다이징(Standard Anodizing)'과 '경질 아노다이징(Hard Anodizing)'이 있습니다. 두 공정은 같은 원리를 바탕으로 하지만, 도막 두께, 경도, 적용 분야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일반 아노다이징과 경질 아노다이징의 차이를 구조적으로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처리가 적합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기본 개념 차이
구분 | 일반 아노다이징 | 경질 아노다이징 |
---|---|---|
공정 온도 | 15~25℃ | 0~5℃ (저온 공정) |
도막 두께 | 5~25㎛ | 25~100㎛ (최대 150㎛) |
경도 | 150~300 HV | 350~500 HV 이상 |
색상 | 투명 또는 착색 가능 | 기본 회색~암회색, 착색 어려움 |
용도 | 외관 제품, 가전, 인테리어 | 산업용 부품, 기계 가공품 |
2. 기능적 차이
일반 아노다이징
- 목적: 외관 향상, 산화 방지, 착색 처리
- 특징: 염료 착색이 용이하고 가공 후 치수 변화 적음
- 적합 제품: 스마트폰, 노트북, 가전제품 외관
경질 아노다이징
- 목적: 내마모성, 내식성, 고내열성 강화
- 특징: 기계 부품 보호에 적합, 표면이 매우 단단함
- 적합 제품: 실린더, 슬라이드, 알루미늄 금형, 공구
3. 공정의 주요 차이점
① 전류 밀도
경질 아노다이징은 일반 아노다이징보다 2배 이상의 전류 밀도를 사용하여 더 두껍고 치밀한 산화막을 형성합니다.
② 온도 및 시간
경질 아노다이징은 저온에서 더 오랜 시간(30~90분) 처리되어야 하며, 그만큼 에너지 소비와 공정 시간이 길어집니다.
③ 표면 색상
일반 아노다이징은 투명 산화막 덕분에 염료 착색이 가능하지만, 경질 아노다이징은 두꺼운 막과 저온 공정으로 인해 어두운 색상이 기본이며, 착색이 어렵거나 제한적입니다.
4. 치수 변화 비교
- 아노다이징은 표면을 산화시키는 공정이기 때문에 일정한 치수 증가가 발생합니다.
- 경질 아노다이징은 도막 두께가 크기 때문에 사전 치수 조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 일반적으로 도막 두께의 절반 정도만 외부로 돌출되며, 나머지는 내부로 침투합니다.
5. 선택 기준 요약
사용 조건 | 추천 처리 |
---|---|
디자인 중심, 색상 표현 | 일반 아노다이징 |
고강도 내마모 부품 | 경질 아노다이징 |
기계 가공 후 정밀 치수 유지 | 일반 아노다이징 |
내식성 + 절연성 필요 | 둘 다 가능 (환경 따라 선택) |
자주 묻는 질문 (FAQ)
1. 일반 아노다이징 제품에 경질 아노다이징을 해도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경질 아노다이징을 할 경우 색상 변화, 치수 증대 등 후가공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2. 경질 아노다이징 후 착색이 가능한가요?
어렵습니다. 두꺼운 산화막으로 인해 염료 침투가 잘 되지 않으며, 착색은 일반 아노다이징에 비해 제한적입니다.
3. 경질 아노다이징은 가격이 비싼가요?
네. 전류량, 공정 시간, 냉각 유지 비용이 크기 때문에 일반 아노다이징보다 단가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