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다이징은 주로 알루미늄에 적용되는 표면처리 방식이지만, 알루미늄도 ‘합금’의 종류에 따라 아노다이징 품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어떤 합금은 도막이 잘 형성되고 색상도 고르게 입혀지는 반면, 어떤 합금은 착색이 불균일하거나 도막이 약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노다이징에 적합한 알루미늄 합금의 종류와 특성, 각각의 장단점 및 주의사항을 정리해드립니다.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키려면 합금 선택부터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1. 아노다이징에 적합한 알루미늄 합금군
① 1XXX 시리즈 (순알루미늄)
- 예시: 1050, 1060, 1100
- 특징: 순도가 높고, 아노다이징 후 도막이 균일하게 형성됨
- 단점: 기계적 강도가 낮아 구조용으로는 부적합
② 5XXX 시리즈 (Al-Mg 계열)
- 예시: 5052, 5083, 5005
- 특징: 우수한 내식성과 가공성, 착색도 양호
- 적합 용도: 자동차 부품, 해양 장비, 외관용 판재
③ 6XXX 시리즈 (Al-Mg-Si 계열)
- 예시: 6061, 6063, 6082
- 특징: 기계적 강도와 도금성의 균형
- 가장 대중적인 아노다이징용 합금
2. 아노다이징 품질이 낮은 합금군
① 2XXX 시리즈 (Al-Cu 계열)
- 예시: 2024, 2011
- 특징: 고강도지만 구리 함량이 높아 도막이 고르지 않고 착색 불량 가능성 있음
- 주의: 장식용보다는 기계 부품 중심으로 사용
② 7XXX 시리즈 (Al-Zn 계열)
- 예시: 7075, 7475
- 특징: 고강도 항공용 합금으로 아노다이징 시 얼룩 발생 가능
- 주의: 강도는 우수하지만 산화피막 품질은 불균일
3. 합금별 아노다이징 품질 비교
합금군 | 대표 합금 | 아노다이징 품질 | 착색 적합성 |
---|---|---|---|
1XXX | 1050, 1100 | ★★★★★ | ★★★☆☆ |
5XXX | 5052, 5005 | ★★★★☆ | ★★★★★ |
6XXX | 6061, 6063 | ★★★★★ | ★★★★☆ |
2XXX | 2024 | ★★☆☆☆ | ★☆☆☆☆ |
7XXX | 7075 | ★★☆☆☆ | ★☆☆☆☆ |
4. 착색 목적이라면 어떤 합금이 좋을까?
- 디자인 중심: 5005, 5052 → 색상 구현이 선명하고 균일
- 기계적 특성과 색상 모두 고려: 6061, 6063
- 순수 광택 표현: 1050 등 순알루미늄
5. 아노다이징 합금 선택 시 주의사항
- 구리 함량이 높은 합금은 도막이 얼룩지거나 색상이 고르지 않을 수 있음
- 압출재와 판재는 같은 합금이라도 도막 품질이 다를 수 있음
- 최종 색상과 용도에 따라 샘플 테스트를 통해 적합 합금을 사전 검토하는 것이 중요
자주 묻는 질문 (FAQ)
1. 알루미늄 6061과 6063 중 어느 것이 아노다이징에 더 좋나요?
6063이 일반적으로 더 균일한 표면과 착색 품질을 가지지만, 기계적 강도가 필요한 경우엔 6061이 적합합니다.
2. 고강도 7075 합금도 아노다이징이 가능한가요?
가능하지만 구리 및 아연 함량 때문에 도막이 얼룩질 수 있으며, 장식용보다는 보호 목적의 경질 아노다이징이 적합합니다.
3. 착색이 목적이라면 어떤 합금을 추천하시나요?
5005 또는 5052가 색상 구현에 가장 적합하며, 염료 착색 시 선명하고 균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