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제품의 내구성, 외관,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표면처리 공정 중 대표적인 것이 ‘도금’과 ‘아노다이징’입니다. 두 공정 모두 외부 환경으로부터 금속을 보호하지만, 적용 대상 금속, 처리 원리, 도막의 성질 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금과 아노다이징의 개념, 공정 원리, 적용 금속, 기능 차이 등을 비교해 어떤 공정이 어떤 상황에 적합한지 안내드립니다.
1. 기본 개념 비교
구분 | 도금 (Plating) | 아노다이징 (Anodizing) |
---|---|---|
정의 | 다른 금속층을 금속 표면에 입히는 공정 | 금속 자체를 산화시켜 보호막을 형성하는 공정 |
공정 원리 | 전기 또는 화학적 환원 반응 | 전기화학적 산화 반응 (양극처리) |
도막 성분 | 도금금속 (니켈, 금, 크롬 등) | 산화막 (알루미늄 산화물 등) |
대표 적용 금속 | 철, 구리, 니켈, 금, 은 등 | 알루미늄 및 그 합금 |
외관 | 금속 광택이 강하고 다양한 색상 구현 가능 | 매트하거나 반투명, 착색 가능 |
2. 공정 방식 차이
도금은 ‘덧입히는’ 공정
도금은 구리, 니켈, 아연, 금, 크롬 등 다른 금속을 전기화학 또는 무전해 방식으로 피도금물 표면에 입히는 방식입니다. 금속 보호뿐 아니라 전기전도성, 경도 향상, 장식 목적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아노다이징은 ‘산화시키는’ 공정
아노다이징은 알루미늄 표면을 양극으로 연결하여 전해액에서 산화막을 형성하는 공정입니다. 금속 내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표면만 강화하며, 착색이 가능하고 부식에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3. 기능적 차이
- 도금: 고광택, 고경도, 전도성, 마찰 저감 등 복합 기능 가능
- 아노다이징: 내식성, 내마모성, 절연성, 착색 효과 우수
4. 대표 적용 분야 비교
도금 적용 사례
- 전자부품 접점 (금도금)
- 자동차 샤프트, 베어링 부품 (경질 크롬도금)
- 욕실·가구 금속 장식 부품
아노다이징 적용 사례
- 노트북·스마트폰 알루미늄 하우징
- 자동차 휠, 프레임
- 산업용 방열판, 내식성 알루미늄 부품
5. 두 공정의 선택 기준은?
선택 기준 | 추천 공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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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부품의 내식성 향상 | 아노다이징 |
전기 전도성이 필요한 접점 | 도금 (특히 금/은/구리도금) |
광택 있는 장식용 금속 표면 | 도금 (크롬도금 등) |
절연성과 착색이 필요한 부품 | 아노다이징 |
자주 묻는 질문 (FAQ)
1. 아노다이징도 전도성이 있나요?
아니요. 아노다이징층은 절연 성질을 가집니다. 전기적 접속이 필요한 부품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2. 도금과 아노다이징을 함께 사용할 수 있나요?
가능하나 매우 제한적입니다. 아노다이징은 주로 알루미늄에, 도금은 다른 금속에 사용되기 때문에, 동시 적용보다는 재질에 따른 공정 분리가 일반적입니다.
3. 알루미늄에도 도금이 가능한가요?
가능하지만 표면 활성화 및 중간 도금층 처리 등 복잡한 전처리가 필요하여 일반적으로는 아노다이징이 선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