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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은 표면처리일까, 코팅일까? 헷갈리는 개념 정리

by 쿠쿠쿠리 2025. 5. 15.

표면처리와 코팅, 정확히 무엇이 다를까요?

두 용어는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금속 가공 분야에서 ‘표면처리’와 ‘코팅’은 자주 혼용되지만, 엄밀히 말하면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어떤 사람은 도장을 표면처리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도금을 코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이 둘을 구분해야 정확한 공정 설계와 품질관리가 가능합니다.

올바른 이해가 공정 선택을 좌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표면처리와 코팅의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각각의 특징과 목적, 적용 사례를 통해 어떤 공정이 어떤 상황에 적합한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표면처리란?

금속의 표면 성질을 변화시키는 모든 처리

표면처리는 금속의 표면 물성을 물리적 또는 화학적으로 변화시켜 내식성, 경도, 내마모성, 밀착성 등을 향상시키는 일련의 공정입니다. 도금, 열처리, 아노다이징 등이 대표적인 표면처리 방식입니다.

  • 주요 목적: 기계적, 화학적 특성 향상
  • 적용 공정: 도금, 열처리, 아노다이징, 질화, 침탄 등
  • 예시: 강철 기어의 침탄 열처리, 알루미늄의 아노다이징

2. 코팅(Coating)이란?

표면 위에 보호막을 입히는 물리적 마감

코팅은 금속 표면 위에 도료, 분말, 필름 등의 물질을 도포하거나 증착하여 보호층을 형성하는 작업입니다. 외관 향상, 내식성 확보, 절연성 부여 등의 기능을 위해 적용됩니다. 페인트, 분체도장, PVD, 세라믹 코팅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 주요 목적: 외관 보호, 화학적 저항성 확보
  • 적용 공정: 습식도장, 분체도장, 세라믹 코팅, 불소 코팅 등
  • 예시: 철제 펜스의 분체도장, 주방용품의 테프론 코팅

3. 표면처리 vs 코팅, 핵심 차이점 비교

구분 표면처리 코팅
정의 금속 표면 자체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공정 금속 표면 위에 별도 재료를 덧입히는 공정
예시 도금, 열처리, 아노다이징 도장, 분체도장, 세라믹 코팅
목적 내식성, 경도, 내마모성 향상 외관 향상, 내후성, 절연성 부여
두께 μm 단위 (5~50㎛) 수십~수백㎛까지 가능
밀착력 금속 표면과 반응하여 밀착력 우수 피막이 박리될 가능성 존재

4. 공정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내구성과 내식성이 핵심이면 ‘표면처리’

기계 부품, 베어링, 기어, 자동차 섀시처럼 고강도, 고경도, 장기 내식성이 요구되는 경우엔 열처리, 도금, 아노다이징과 같은 표면처리가 적합합니다.

디자인과 외관 품질이 중요하면 ‘코팅’

가전제품, 인테리어 자재, 소형 기기 등에서는 색상 표현과 광택이 중요한 경우가 많아 도장이나 분체도장이 주로 쓰입니다.

복합 적용도 가능합니다

아연도금 후 분체도장을 추가하거나, 열처리 후 PVD 코팅을 적용하는 등 복합 후처리로 표면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도금은 표면처리인가요, 코팅인가요?

도금은 전기화학 반응으로 금속 표면 자체에 다른 금속층을 형성하므로 표면처리에 해당합니다.

2. 분체도장은 표면처리인가요?

아니요. 분체도장은 금속 표면에 분말 도료를 입히는 코팅 방식입니다.

3. 표면처리와 코팅을 함께 적용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도금 후 코팅, 열처리 후 도장 등 복합 공정으로 기능성과 외관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습니다.